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8924억원…자사주 전량 소각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6: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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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비중 43% 확대…수수료이익 증가로 실적 견인
(사진=KB금융)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KB금융은 2026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보유 자기주식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의 약 3.8%에 해당하는 1426만주다. 금액 기준으로 업계 최대 수준이다. 상법 개정으로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즉시 실행에 나선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1143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6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추가로 결정했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금리와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 중심으로 순수수료이익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43%까지 확대됐다. 수수료이익 기여도 역시 72%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 부문은 핵심예금 확대 전략을 통해 조달비용을 낮추며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했다. 증권과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계열사는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본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63%와 15.75%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자본 수준을 유지했다.

비용효율성을 나타내는 CIR은 35.4%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세제 개편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핵심이익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영향을 미쳤다.

순이자마진(NIM)은 은행과 카드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4bp 오른 1.99%를 나타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매크로 변동성에 대비해 지난해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흡수여력과 그룹의 보수적 리스크 관리 기조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4bp 큰 폭 개선된 0.4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ROA, ROE는 각각 0.96%, 13.94%로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금융은 포용금융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26년 1분기 총 828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청년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역활성화 분야에서 3481억원, 국민 생활안전 분야에서 3490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저금리 대출과 신용상담, 채무조정, 대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금융부담 완화와 신용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전무는 "전통적 은행 산업에 있어서는 위기로 인식될 수 있는 머니무브의 물결을 비이자·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며 그룹의 전체 펀더멘털이 한층 더 레벨업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구조의 다변화와 내실화는 주주와 기업가치제고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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