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선임...'3세 경영' 본격화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3-29 15: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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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부회장 (사진=대신증권)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양홍석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이 대신증권(003540)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20년 가까이 의장직을 맡은 이어룡 회장이 3월까지 임기를 마치고 본격 3세 경영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2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사회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후 양 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 2005년부터 사내 이사를 역임한 이 회장은 임기 만료와 함께 주요 경영 결정에서 뒤로 물러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회장 (사진=대신증권)

이 회장은 1953년생으로 올해 9월 만 70세로 양 부회장의 경영승계가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다수 나오던 시점에서 이번 이사회 의장 사임에 따라 3세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부회장은 1981년생으로 2007년 대신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자회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 대신증권 전무를 거쳐 2008년 부사장, 2014년 사장에 이어 2021년 11월부터는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14년 사장에 올라 전 사업 부문을 총괄했으며 202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신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대신증권에 적을 두고 그룹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양 부회장은 올 해 3월 기준 지분 10.19%를 보유한 대신증권 최대주주다.

이 회장이 물러나며 공석이 된 이사회 사내이사는 송혁 대신증권 리테일총괄 부사장이 채웠다. 대신증권 이사회는 개편 이후 양 부회장과 오익근 대표, 송혁 부사장 등 3명의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대신증권 측은 "대신그룹 회장은 이사회 결의 등 별도 선임 절차가 없어도 존속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회장은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더라도 회장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그간 열의를 보여 온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쓸 계획이다. 

(사진=대신증권)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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