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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설립자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과 결별 후 독자적 행보에 나서며 이른바 'SM 3.0'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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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사내외 레이블 운영도 적극 나선다. 본인만의 음악적, 사업적 독창성이 확립된 아티스트들에게 사내 레이블을 통해 자율성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외부의 유망한 아티스트나 레이블에 투자해 SM 커버리지를 넓힐 계획이다.
SM은 기존 체계에서는 3년 6개월에 1팀씩 데뷔했으나 앞으로는 매년 2팀 이상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 데뷔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별 음반 발매도 연 31개에서 4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장철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3년에는 3개 신인 그룹과 1명의 솔로 데뷔를 계획 중”이라며 “신인 그룹은 이성수·탁영준 두 공동대표가 직접 이끌 예정”이라고 했다.
끝으로 탁영준 공동대표는 이수만 PD가 지난해 9월 “현 상황에서 물러나라는 소액주주들의 의견 또한 대주주로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도리”라고 밝힌 내용을 언급하며 “이수만 창업자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SM 3.0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M 3.0에서 SM의 지향점은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이다. 새로워진 SM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대표는 “SM과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계약은 종료되었지만 여전히 주주로서 SM을 응원해 주시는 이수만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