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장균 요거트 알고도 방치?...GS25 “사고사례 단 1건뿐..신속 반품 중”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1 15:58:11
  • -
  • +
  • 인쇄
판매중지·회수 조치된 카이막그릭요거트.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GS25의 PB 요거트 제품이 대장균 기준치를 초과해 리콜조치 중에도 수십일을 알고도 방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GS25 측은 해당 사고사례가 단 1건에 불과했다면서 문제 제품에 대한 발 빠른 수거 등을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1일 GS25는 알파경제에 “당사는 해당 제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판매 중지 및 철수 조치했고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안내로 신속하게 반품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SBS비즈에 따르면 문제의 PB 요거트는 유명 브랜드들을 밀어내고 지난 4월 요거트류 매출 1위에 올랐다고 GS25가 홍보하기도 한 제품이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제조사를 불시 점검했더니, 제품에서 기준치가 넘는 대장균군이 검출돼 판매 중단과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우려되는 점은 이 문제가 오랜 기간 지속됐을 가능성인 것으로 전해진다.
 

GS25. (사진=연합뉴스)


판매 중단 조치가 나오기 약 3주 전인 지난 10일도 "냄새가 이상하다"는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이에 GS 측은 “지난 10월 경 식약처의 공장 방문 뒤 (문제의 제품을) 임의로 검사했고 대장균 검출 사실을 해당 제조사에 통보했다”면서 “당사는 인지 후 바로 다음 월요일에 판매중지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또 “(방치 주장이 나온) 제품의 컴플레인 접수가 1건 뿐이어서 곧바로 해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S25 측은 정해준 수준의 컴플레인 횟수를 넘어가면 매뉴얼에 따라 제조사에 알람 형태로 알려져 문제 사항을 조사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치호 NBNtv 수석전문위원은 “스테디셀러에 가까운 식음료 제품에 대장균이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1건이든 10건이든 GS5의 제품 컴플레인 시스템과 PB 제품 검수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주요기사

CJ그룹, 맞춤형 채용 콘텐츠 인기...누적조회수 1,400만회 기록2025.09.26
두산, 지주사 지위 벗었다…로보틱스·에너지 M&A 신호탄되나2025.09.26
GS건설, 교보문고와 함께 입주민 전용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선보여2025.09.26
소노인터내셔널,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 리뉴얼 오픈2025.09.26
LG전자, 사우디 정부와 네옴시티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협력 논의2025.09.26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