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이용자협회, 게임 산업 내 장애인 접근성 강화 촉구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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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게임이용자협회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한국게임이용자협회(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내외 게임 산업의 장애인 접근성 실태를 점검하고, 모든 이용자가 소외되지 않는 환경 조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21일 발표했다. 협회는 게임이 신체적 제약을 넘어 누구나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접근성이 뛰어난 ‘장애친화 게임’ 사례로 하드웨어 장벽을 해소한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를 비롯해, 60가지 이상의 설정으로 시각장애인도 엔딩을 볼 수 있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시각장애인 선수의 승리를 이끈 ‘스트리트 파트너 6’ 등을 선정했다. 또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퍼즐 자동화 기능과 ‘포르자 호라이즌 5’의 수어 지원 등도 주목할 만한 사례로 꼽혔다.

이철우 협회장은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화면 내 정보(UI)가 지나치게 빽빽하거나 시야각이 고정된 게임은 정보 인식을 저해한다”며 “사용자 맞춤형 UI 최적화와 시야각 조절 기능은 장애인 게이머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한국게임이용자협회 제공)

협회는 게임사의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과거 매크로 방지 시스템으로 장애인 이용자에게 불편을 주었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에 대해, 현재는 장애 이용자 예외 처리 시스템인 ‘화이트리스트’ 운영과 인식 개선 영상 제작 등 소통을 통한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에 대해서는 복잡한 조작 체계가 장애인 이용자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조작 간소화 옵션 등 접근성 시스템 강화를 제안했다.

그간 협회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본부를 설치하고,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양성 제도 도입을 제안하는 등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왔다. 이 회장은 “장애는 기술로 해결 가능한 과제”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장애인 게이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게임사들이 접근성 향상을 핵심 가치로 삼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게임이용자협회>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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