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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국은행이 설 명절을 앞둔 10영업일(1월 13일∼24일) 동안 5조1천억원 규모의 현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를 앞둔 10영업일간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화폐가 5조638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차감한 순발행액 기준이다.
한국은행이 이 기간 발행한 화폐는 5조399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행 금고로 회수된 화폐는 3352억원이었다.
이번 설 연휴 전 화폐 공급 규모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상당 폭 증가했다.
화폐 발행액은 5898억원(12.3%) 늘었고, 환수액도 1820억원(118.8%) 늘었다. 이에 따라 순발행액은 4077억원(8.8%)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이번 설 연휴 전 화폐 공급량은 1월 13일부터 23일까지의 실제 공급 실적과 24일 예상 공급액을 합산해 산출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3일에서 6일로 확대되면서 화폐 발행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