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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200m 상공서 출입문이 열린 채 강풍을 맞고 있는 승객들의 모습. (사진=독자제공)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비행 중 상공에서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오후 12시 45분쯤 대구공항 착륙을 앞두고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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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비상 출입구가 열려있다. (사진=연합뉴스) |
승객 194명이 탑승하고 있던 이 여객기는 출입문이 열린 채 대구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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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검은색 상의)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비상구 좌석에 앉아 계신 승객분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며 "정확한 원인은 경찰에서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