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3%대로 떨어졌다

임유진 / 기사승인 : 2023-02-17 16:10:23
  • -
  • +
  • 인쇄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대출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예금 금리가 하락하면 향후 대출 금리도 하락하는 효과가 있어서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9%로 떨어졌다.

이는 이달 초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금리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 말(연 5.53%)과 비교하면 1.54%포인트 떨어졌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이날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연 3.40∼3.62%로 집계됐다.

 

 

사진= 연합뉴스


저축은행은 통상 시중은행 예금 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높은 금리를 제시해 수신을 유치한다.

최근 시중은행 예금 금리와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 자금조달이 악화한 상황에서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연 6%대까지 인상했는데, 그 여파로 올해 수익성 악화가 가시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당분간 예금 금리 인하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저신용자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영향으로 최근 저축은행이 대출 취급에 소극적인 만큼 수신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할 필요성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주요기사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신고 누락으로 금감원 주의 조치2025.09.16
[마감]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최고점 경신…3450선 육박2025.09.16
삼성카드 쇼핑몰, '99% 할인쿠폰' 오류…3천여건 주문 또 일방 취소2025.09.16
'김남구 한투 회장' 면접까지 통과했는데…미래에셋이 이직 막은 이유는?2025.09.16
신한은행, 韓·日 스테이블코인 송금 1단계 검증 완료2025.09.16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