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국제대회 전면 불참 결정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3 16: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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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배드민턴계에서 화제의 중심에 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이 이번 달 예정된 국제대회 참가를 전격 취소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소속팀인 삼성생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영의 이번 결정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관하는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20∼25일)과 슈퍼 500 코리아오픈(27일∼9월 1일)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안세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불참 사유는 오른쪽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과 최근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입은 발목 힘줄 부상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별다른 문제 없이 올림픽 경기를 마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안세영의 이번 결정 배경에는 단순한 부상보다 복잡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안세영은 배드민턴 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관리 체계와 의사결정 과정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배드민턴협회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안세영은 "모든 선수가 축하를 받은 후 제 생각과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추가적인 설명을 예고해왔으나 아직 구체적인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안세영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개인적 선택을 넘어서 한국 배드민턴계 내부 문제점들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개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녀의 다음 행보와 함께 배드민턴 협회 내 변화 여부가 관심사로 남아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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