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7일 코스피가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3%) 오른 2463.35에 마감됐습니다. 외국인이 나홀로 343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55억원, 135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412억원 매수 우위로 1305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2차전지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케미칼,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면서 증시 하방경직성을 높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7.46% 뛰었고 통신업(1.73%), 화학(1.32%), 철강및금속(1.09%), 의료정밀(1.04%), 종이목재(0.97%) 등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1.62%), 운수창고(-1.48%), 증권(-1.11%), 섬유의복(-1.10%), 운수장비(-1.06%)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0%) 내린 6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SDI(1.54%), LG화학(1.93%), POSCO홀딩스(1.67%), 셀트리온(2.37%), KB금융(1.20%)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11%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거래량은 4억 4188만주를, 거래대금은 10조 57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417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5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9%) 내린 815.76으로 마쳤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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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 (사진=연합뉴스) |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한 영향으로 7일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DC는 전 거래일보다 4.17% 오른 6740원에, HDC현대산업개발은 7.29% 오른 1만 11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장 마감 후 200억원을 들여 191만 2045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HDC도 200억원을 들여 333만 3333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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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케미칼 CI (사진=KG케미칼) |
KG케미칼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비료 관련주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올해 곡물생산량을 최대 500만톤 증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비료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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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타운 (사진=SM) |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선언하면서 에스엠은 15% 넘게 상승마감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날 주당 15만원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발행주식의 35%를 공개매수하기로 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 직후 주문이 몰려 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카카오는 3.3% 하락 마감했고 하이브도 1% 하락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