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사상 첫 5600선 돌파…코스닥도 5% 가까이 급등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16:23:37
  • -
  • +
  • 인쇄
(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 넘게 급등하며 56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24포인트(3.09%) 뛴 5677.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135.08포인트(2.45%) 오른 5642.09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 탄력을 이어가며 한때 5681.65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단숨에 경신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기관이 1조63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232억원, 860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0.83%)만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58%), SK스퀘어(1.43%), SK하이닉스(1.59%), 두산에너빌리티(1.76%), LG에너지솔루션(2.15%), 현대차(2.81%), 기아(3.60%), 삼성전자우(4.62%), 삼성전자(4.86%) 등은 일제히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63포인트(4.94%) 급등한 1160.71에 마감했습니다.

오전 10시 41분께 코스닥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46억원, 1조43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830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리노공업(2.36%), 코오롱티슈진(2.91%), 에이비엘바이오(5.53%), HLB(5.68%), 레인보우로보틱스(7.16%), 알테오젠(7.72%), 에코프로비엠(9.13%), 에코프로(14.56%), 삼천당제약(19.44%), 케어젠(20.20%)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강하게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19만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18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7800원(4.3%) 상승습니다.

장중에는 19만900원까지 치솟으며 역사상 한 번도 넘지 못했던 19만원 고지를 처음 밟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종전 최고가는 설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13일에 기록한 18만4400원이었습니다.

상승 동력은 간밤 미국 기술주 훈풍에서 비롯됐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나스닥종합지수는 175.25포인트(0.78%) 오른 2만2753.63에 장을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0.96% 상승했습니다.

연초부터 증시를 이끌어온 AI·반도체 관련주의 강세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메타(Meta)가 엔비디아의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백만 개 규모로 계약했다는 소식이 반도체 섹터 전반에 매수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AI 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인상 기대감을 타고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4만8500원(15.67%) 오른 35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폭등의 직접적인 배경은 세계 최대 MLCC 공급업체인 일본 무라타 제작소(Murata Manufacturing)의 발언에 있었습니다.

무라타는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17일 AI 서버용 MLCC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분기 내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부품 시장에 즉각적인 기대감이 확산된 이유입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MLCC 가동률이 현재 90~95% 수준에 근접해 있어 가동률 상승만으로 실적을 추가 개선할 여지는 크지 않다"며 "핵심 변수는 AI 서버향 고사양 MLCC의 가격 인상 여부"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무라타의 이번 발언이 시장이 예상해온 가격 인상 흐름이 현실화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삼성전기의 향후 실적 추정치를 끌어올리는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수협, 4년새 부당대출·횡령 3억→57억으로 급증..."중앙회 관리감독 강화해야" 지적2026.02.20
삼성중공업, FLNG·LNG선 수주로 안정적인 실적 기대-현대차證2026.02.20
LIG넥스원, 실적 부진에도 수주잔고 26조원은 기대 요인-하나證2026.02.20
한샘, 실적 추정치 하향에도 자사주 소각 기대감-신한證2026.02.20
하이트진로, 주류 시장 부진 장기화 속 해외 성장 관건-신한證2026.02.2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