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오름세 2520대 거래 마쳐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16:37:46
  • -
  • +
  • 인쇄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및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포인트(0.03%) 오른 2521.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5거래일 연속 상승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20%) 오른 2526.10으로 출발해 장중 2535.87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252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8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31억원, 611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02%), 화학(0.97%), 운송장비(0.71%)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1.04%), 비금속(-0.88%), 증권(-0.46%)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5.29% 상승해 20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2.99%), 기아(2.28%), 현대모비스(0.80%)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02%), 삼성SDI(-4.21%), LG화학(-2.92%), NAVER(-2.17%), 삼성전자(-2.09%)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9포인트(0.54%) 오른 723.52로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13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9.21% 급등했고, 삼천당제약(6.13%), 클래시스(4.57%), 레인보우로보틱스(1.07%)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신성델타테크(-11.76%), HLB(-1.25%), 알테오젠(-0.32%)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29%(1만300원) 상승한 2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7월 24일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고가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후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며 향후 협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SKC. (사진=연합뉴스)


SKC가 유리기판 사업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SKC는 전 거래일보다 19.35%(2만6200원) 급등한 16만1600원에 마감했습니다.

CES 2025에서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이 주목받으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부스에서 SKC 유리기판 모형을 들어 보이며 "방금 팔고 왔다"고 언급한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개장]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기술주 위주 상승..브로드컴 3%↑2025.09.09
9·7 부동산 대책, 주택 공급 공공 주도 전환..5년간 수도권 135만 가구 제공2025.09.08
[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210선 마감2025.09.08
신한·하나銀,, '9·7 대출규제' 반영 위해 비대면 주담대 중단2025.09.08
수도권 1주택자 전세대출 한도 2억원으로 축소…LTV 40%로 강화2025.09.08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