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2440선 회복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16: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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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반등해 2440대를 회복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8포인트(1.79%) 상승한 2441.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2402.58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2454.67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중단 소식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45억원, 31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697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4.77%), 의료정밀(3.30%), 전기전자(2.8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으며, 운송장비(-0.57%), 음식료품(-0.0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가 6.25% 급등했고, POSCO홀딩스(3.60%), NAVER(3.46%),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전자(1.87%), 현대차(0.71%), 삼성바이오로직스(0.64%) 등이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13포인트(2.79%) 오른 705.76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0억원, 76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24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0.17%), 에코프로(10.14%), 리가켐바이오(8.55%), 에코프로비엠(7.11%), 알테오젠(6.17%)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양자 컴퓨터 프로세싱 유닛. (사진=연합뉴스)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1660원(29.91%) 급등한 72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톤(29.92%), 우리넷(5.64%)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들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CES 2025에서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리게티컴퓨팅(31.06%), D-웨이브 퀀텀(14.40%)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사진=에코프로)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5600원(10.14%) 상승한 6만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4.31%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7.11%)을 비롯해 코스모화학(12.74%), 코스모신소재(10.71%), 한솔케미칼(9.04%) 등 이차전지 소재부품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혜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청은 2일(현지시간) 이들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5종(아이오닉5·아이오닉6·EV6·EV9·제네시스GV70 전동화모델)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소비자 세액 공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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