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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가 전 거래일보다 32.16포인트(1.29%) 내린 2,456.81로 집계된 17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4.06포인트(0.58%) 내린 694.47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248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2포인트(1.12%) 오른 2484.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463.06으로 상승 출발한 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2492.00까지 치솟았습니다. 장 후반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지만, 전일 하락분(-1.29%)을 대부분 만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6억원, 13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463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29%), 증권(2.29%), 기계장비(2.15%), 제약(1.68%), 건설(1.52%), 보험(1.43%), 운송창고(1.30%)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가 4.84% 급등했고, 기아(6.37%), 현대모비스(5.22%), KB금융(3.32%), 신한지주(2.77%), 삼성SDI(4.45%), 삼성전자(1.29%)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고려아연(-4.14%), SK하이닉스(-0.27%), LG에너지솔루션(-0.26%)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0.45%) 오른 697.5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 6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5.44%), 셀트리온제약(4.29%), 휴젤(3.34%) 등이 강세를 보였고, 파마리서치(-2.70%), 펩트론(-4.84%), 알테오젠(-1.49%)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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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LG전자가 2차 밸류업 계획 발표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전일 대비 4700원(5.51%) 상승한 9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차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LG전자는 내년 중 자사주 약 76만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0.5% 수준입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는 1차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최근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서류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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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아스템켐온) |
코아스템켐온이 루게릭병 치료제의 임상 3상 실패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아스템켐온은 전일 대비 4420원(29.97%) 급락한 1만3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뉴로나타 알(자가골수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시험군과 대조군 간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도 확보하지 못했으며,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수령 후 추가 결과를 공시할 예정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