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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거래 중인 원딜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90선을 회복했습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4포인트(0.50%) 오른 2494.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7포인트(0.34%) 내린 2473.75로 출발해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상승 전환했습니다.
기관이 139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9억원, 173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역대 네 번째로 긴 기록입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6%), 건설업(2.25%), 운수장비(1.4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및금속(-4.20%), 보험(-2.14%), 금융업(-0.18%)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4.60%), HD현대중공업(3.43%), 삼성바이오로직스(2.92%), 현대차(1.65%), 기아(0.93%), NAVER(0.96%), 삼성전자(0.36%)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고려아연(-9.99%), KB금융(-2.30%), 신한지주(-2.17%), LG에너지솔루션(-1.11%), SK하이닉스(-0.34%)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38포인트(1.52%) 오른 693.73으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41억원, 1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5.83%), HLB(2.42%), 알테오젠(1.44%), 리가켐바이오(1.19%), 에코프로(1.12%) 등이 상승했고, 엔켐(-8.53%), 신성델타테크(-2.98%), 에코프로비엠(-2.89%), 휴젤(-1.62%)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날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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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 결정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4.60% 상승한 19만3400원에 마감했습니다.
회사는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 배당과 0.05주의 주식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537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025만주에 달합니다.
배당 규모는 자사주를 제외한 약 2억503만주를 대상으로 산정됐으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회사 측은 현재의 기업 가치가 향후 사업 계획 대비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미래 성장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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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맥스사이언스. (사진=셀로맥스사이언스) |
셀로맥스사이언스는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주가는 기준가(6800원) 대비 1160원(17.06%) 상승한 7960원에 마감했습니다.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셀로맥스사이언스는 한화플러스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이날 신규 상장됐습니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5210개의 회원약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93억원의 매출액과 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