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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 컴퓨터 프로세싱 유닛.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양자컴퓨팅·정치 관련 테마주에 대해 신용대출을 제한하거나 증거금률을 상향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8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를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다.
NH투자증권도 7일 대호에이엘, SG글로벌,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
증거금률 100% 상향은 신용거래를 통한 레버리지 투자가 불가능해지고, 신규 신용대출과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해당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국거래소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양자컴퓨팅 테마주인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7일 주가 급등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8일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가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70.29% 올랐다. 8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SG글로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3일 5.04% 상승했다.
반도체 테마주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3일부터 8일까지 4거래일 동안 19.77%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특정 테마주에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자, 투자 위험 관리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