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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3거래일째 내려 2,528.92에 장을 마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관세 부과 강행에 대한 우려에도 낙폭이 제한되면서 252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15%) 내린 2528.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42%) 내린 2522.20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2510대까지 내렸으나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5억원, 147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0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5.17%), 운수창고(2.01%), 서비스업(0.96%)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3.25%), 오락·문화(-1.96%), 화학(-1.89%), IT 서비스(-1.84%)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1%), 삼성전자우(0.67%), 삼성바이오로직스(0.36%), 기아(0.11%)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68%), SK하이닉스(-2.16%), 현대차(-1.40%), NAVER(-0.72%), 셀트리온(-0.72%) 등은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81%) 하락한 737.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42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36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7.56%), 리가켐바이오(3.55%), 알테오젠(3.36%), 레인보우로보틱스(0.73%), HLB(0.11%) 등이 올랐습니다.
클래시스(-9.35%), 에코프로(-6.59%), 에코프로비엠(-5.97%), 삼천당제약(-2.16%), 휴젤(-1.58%)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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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방산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대비 18.01%(10만7000원) 급등한 7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화시스템(8.67%), LIG넥스원(7.39%), 한국항공우주(7.29%), 쎄트렉아이(3.11%) 등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치닫은 뒤 유럽 각국 정부의 방위비 증액 가능성이 높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주재로 현지시각 2일 런던 랭커스터하우스에서 열린 비공식 유럽 정상회의에서 유럽 각국은 방위비 증액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뒤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안보 강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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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 CI. (사진=풍산) |
풍산은 전 거래일보다 7.65%(4200원) 오른 5만9100원에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이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풍산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하며 구리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부과 가능성은 선수요 발생으로 이어지며 중국 부양, 제한적 공급여건 상황까지 고려하면 구리 가격 상승 잠재력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신동 부문의 국내 생산 품목은 미국 판매 비중이 없으며 자회사 PMX를 통한 생산 역시 원료를 미국 내 권역에서 대부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관세 이슈는 풍산에 호재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