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기사, 허위 배송 항의한 고객에…"X까세요" 욕설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8 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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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진택배 배송원이 허위로 배달 완료 연락을 남겼다가 고객의 항의가 이어지자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배 배송원의 허위 배송과 욕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택배 건수가 많아 일일이 답변할 수 없겠지만 저런 식으로 답장받으니 너무 화가 났다"며 "앞으로 한진 택배 이용하는 업체에서 주문하는 건 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쯤 택배 배달 완료 문자를 받았다. 퇴근 후 집에 갔더니 택배가 없었다"며 "분실됐을 우려에 대리점과 배달 기사에게 전화했으나 연락을 다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택배 기사가 이날 오후 2시 56분쯤 "비대면 배송을 위해 문 앞에 배송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A씨는 오후 6시 33분쯤 "문앞에 아무것도 없다"고 답장을 보냈지만 택배 기사는 답장을 하지 않았다.

이후 다음 날 오전 9시 59분 A씨는 "허위로 배달완료 하셔 놓고 잠수 타시고 대리점도 전화 안 받고 뭐 하는 거냐"라고 항의했다.

이에 택배 기사는 "오늘가요 아저씨 성질 급하네"라고 답했고, A씨는 "배달완료를 왜 미리 눌러놓느냐. 문자라도 한통 달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택배 기사는 "X까세요. 평생 그쪽집 택배 안 간다"라며 욕설과 함께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A씨는 "너무 열받고 저런 인간 X되게 하고 싶지만 추운데 성실하게 배송하며 고생하시는 다른 분들께 피해 가지 않게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다"며 "다행히 집에 와 보니 택배는 배송돼 있었다. 문자를 다시 보내 전화를 일부러 안 받으셔서 화나서 저도 좀 기분 나쁘게 보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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