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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토스가 이승건 창업자에 대한 불법 대출 의혹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이승건 대표가 비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며, 이 거래소가 작년 파산해 이승건 대표가 국내 다른 금융회사를 통해 대출을 대환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토스 측은 3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창업자의 대출은 전문 투자사인 맥로린(Maclaurin)으로부터 실행한 것으로 FTX 거래소 대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해당 대출에는 담보가 제공되지 않아 향후 기업공개(IPO) 과정과의 연관성도 발생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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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맥로린은 FTX의 자회사 '알라메다벤처스'가 운영하는 투자 회사인데, 미국 증권거래소는 FTX 측이 알라메다벤처스를 통해 FTX 고객 자금을 빼돌린 걸로 보고 있다.
알라메다벤처스는 토스 지분 1500억원 어치를 보유 중이다.
토스는 "개인을 넘어 회사 이미지를 훼손하고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