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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6포인트(0.65%) 내린 2654.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661.72로 소폭 내린 채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2억원, 121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2973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66%), 통신(2.09%), 오락·문화(1.62%), 금속(1.56%)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계·장비(-2.35%), 일반서비스(-2.29%), 건설(-2.05%) 등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87%), POSCO홀딩스(3.87%), 삼성SDI(0.4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2.97%), 삼성전자(-0.51%), 현대차(-0.49%), 기아(-0.53%)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1.28%) 내린 768.27로 마감해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5억원, 125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52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1.05%), 에코프로비엠(0.30%) 등이 상승한 반면, HLB(-3.98%), 레인보우로보틱스(-3.54%), 알테오젠(-2.33%), 에코프로(-0.78%)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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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메리츠금융지주가 역대 최고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3.02%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2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2조3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년 연속 2조원을 돌파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대신증권도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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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2025년 월드투어 일정 공개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13.16% 급등한 6만2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6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자사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의 2025 월드 투어 일정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025년 7월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베이비몬스터·트레져·2NE1 월드투어와 하반기 블랙핑크의 컴백 월드투어로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블랙핑크 투어는 모객 수 200만명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