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지도자협회, 정몽규 회장 사퇴 요구..."홍명보 선임 과정 정당성 결여"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2 17: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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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또 다시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축구지도자협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한 채 이루어졌다며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협회는 "위원회의 정상화를 위해 위원장 재선임과 추가 위원 모집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절차를 생략하고 진행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기술위원회로 업무를 옮기려 했다면, 남은 위원들의 합의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에게 직접 방문하여 감독직 수락을 요청한 사실에 대해서도 축구지도자협회는 공개적인 면접 과정 등 기본적인 절차조차 무시된 예로 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공정해야 할 면접 기준이 어째서 특정 인물 앞에서만 변질되어야 했나?"라고 반문하며 협회는 모든 지도자들에게 있어 협회 운영의 절차적 정당성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기반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차와 시스템은 오류를 거치며 견고해져야 하며, 그 결과는 궁극적으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게 될 것"이라며 "정 회장은 이 같은 원칙마저 외면한 채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24일 창립된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설립 이래 줄곧 정몽규 회장의 사직을 요구해왔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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