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홈런-50도루 대기록 도전 한걸음 더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9 17: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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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새로 쓸 기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한 시즌 50홈런과 50도루라는 경이적인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9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서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 추가하면 MLB 사상 최초로 '50-50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도루로 오타니는 일본 출신 선수 중 단일 시즌 도루 부문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나란히 공동 2위(49개)에 등극, 스즈키 이치로(2001년 56개)가 보유한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 초반부터 활력을 불어넣은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왼손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몸쪽 직구를 박력 있게 밀어내며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그는 주력을 발휘해 도루를 시도,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결국 3루까지 진출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후속 타석에서는 범타와 삼진으로 아웃되며 추가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마이애미를 8-4로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팀의 승리에 기여한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중요한 순간인 네 번째 회말에 투런 홈런을 쳐내며 팀 승리의 주역 중 하나로 활약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남은 정규시즌 동안의 활약과 그가 MLB 사상 최초 '50-50 클럽' 가입 여부는 야구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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