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현금배당 38조 육박…코스피·코스닥 '역대 최대'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17:30:00
  • -
  • +
  • 인쇄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난해 결산 현금 배당금이 일제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799곳 중 71%인 566개사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총 35조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 중 약 81%는 5년 이상 배당을 이어왔다.

코스피 보통주와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2.63%, 3.06%로 작년 국고채 수익률(2.43%)을 상회했다.

최근 5년간 업종별 시가배당률은 금융(3.70%), 전기·가스(3.67%), 건설(3.36%) 순이다. 배당성향은 39.83%로 전년 대비 5.09%포인트 올라 최근 5년 내 가장 높았다.

특히 밸류업 공시를 한 314개사 중 304개사(96.8%)가 총 30조8000억원을 배당해 전체 코스피 현금 배당액의 87.7%를 차지했다.

또한 고배당 공시를 진행한 결산법인 255개사의 배당금은 22조7000억원으로 현금배당 총액의 64.9%를 기록했다.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중에서는 666곳이 총 3조1000억원을 배당했다. 배당법인 수는 전년보다 8.8% 늘었고, 배당금도 34.8% 급증해 사상 첫 3조원대에 진입했다. 5년 연속 배당 법인도 432곳으로 역대 최대다.

코스닥 배당법인의 평균 배당성향(37.4%)과 시가배당률(2.637%) 모두 5년 내 최고치다. 시가배당률은 작년 국고채 수익률 하락에 따라 2021년 이후 4년 만에 국고채 수익률을 넘어섰다.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 주가 상승률은 18.5%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4.4%)을 초과했다.

거래소는 "다수 상장사의 현금배당금 확대와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주주 환원 노력을 확인했다"며 "밸류업 공시법인이 더 높은 주주 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및 국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닥 장기 배당 법인에 대해 "장기 배당실시 법인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주요기사

신한투자증권, 1분기 DC형 퇴직연금 수익률 27%…증권업계 1위2026.04.21
5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하면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2026.04.21
금감원, 종투사 7곳 임원 소집…“발행어음·IMA 리스크 관리 강화”2026.04.21
[마감]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6400선 눈앞2026.04.21
지난해 금융민원 12만건 돌파…가상자산 민원 1014% 급증2026.04.21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