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역(逆) 기저효과’…4월 美 14만대 판매 전년비 3.5%↓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2 17:38:26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4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호실적의 역(逆) 기저효과 때문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총 13만986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약 3.5%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7만4111대(yoy -3.3%), 6만5754대(yoy – 3.6%)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4월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작년 호실적의 역 기저효과 때문”이라면서 “주요 RV 차종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일시적 판매 감소”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다만, 친환경차 판매는 순항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올들어 최대인 총 2만 6989대로 집계됐다.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9.3%에 달한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가 큰 인기를 기록했고, 기아는 전기차 EV6과 EV9가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투싼(1만5685대)과 기아 스포티지(1만3739대)가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 아반떼(1만102대), 기아 K3(1만2360대)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서 ICE-BEV 점유율 격차를 축소하고 있다”면서 “향후 BEV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24년 IRA 보조금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경쟁사들이 계획을 철회/연기하는 가운데 현대차는 이미 BEV(순수전기차) 사업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했으며 계획을 유지했다. 수익성은 견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박문덕 하이트진로 가족회사 '서영이앤티' 부당지원...국민연금, '관리기업' 지정2025.11.14
구현모 전 KT 대표, 차기 CEO 공모 불참…통신 전문성 없는 낙하산 우려2025.11.14
카카오 책임경영 담당 임원, 자녀 결혼식에 직원 동원해 논란2025.11.14
봉화·태백·석포 주민들, UN에 '진짜 목소리' 들어달라 서한... "환경 개선 체감, 생존권 위협"2025.11.14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 앞세워 지스타 현장 장악2025.11.14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