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반도체株 강세에 2570선 회복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17: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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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대형 반도체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1.47% 상승하며 2570선을 회복했습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22포인트(1.47%) 오른 2574.8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0포인트(0.59%) 오른 2552.60으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579.69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805억원, 기관이 3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503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속(7.80%) 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전자(2.74%), 보험(1.98%), 제조(1.91%), 통신(1.72%), 일반서비스(1.66%), 의료정밀기기(1.63%), 화학(1.61%)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운송창고(-1.19%), 부동산(-0.91%), 운송장비부품(-0.85%), 오락문화(-0.72%)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5.91%), POSCO홀딩스(5.90%), LG화학(5.46%), 삼성전자(2.43%), LG에너지솔루션(2.20%), 셀트리온(1.91%), 현대차(1.33%), 삼성전자우(1.22%), 삼성바이오로직스(1.03%), 기아(0.71%), NAVER(0.71%)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2%)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1.11%) 오른 729.4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4억원, 기관이 9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2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9.64%), 휴젤(1.67%), 에코프로(1.2%), 레인보우로보틱스(0.96%), 에코프로비엠(0.34%) 등이 상승했습니다.

리가켐바이오(-2.46%), 알테오젠(-2.43%), 클래시스(-1.51%), 삼천당제약(-0.46%)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리노공업)


리노공업이 작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리노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9.81%(1만8900원) 상승한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21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SK증권은 리노공업의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올해도 호실적이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동주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834억원,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모두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양산용 소켓 물량 회복 효과가 컸다. 3분기 물량이 이연된 효과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신규 제품 주문도 전년 대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회사의 수혜가 기대되는 시장은 온디바이스 AI로, 대면적 AI 가속기 시장과 달리 모바일은 면적의 한계로 소켓당 핀 집적도 증가가 불가피한데, 이는 회사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영역으로 기존 주요 거래선 내 지위가 공고해지고 신규 거래선 확장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지난해(1240억원)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세아지강지주)


세아제강지주가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 강화와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세아제강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4.91%(1만3000원) 상승한 27만8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9.25% 오른 28만9500원까지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자회사인 세아제강은 장중 7% 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반납하며 0.1% 오른 19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부터 미국은 자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과 파생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각국과의 협의에 따라 적용했던 예외와 관세 면제를 전부 없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역시 기존에 적용받던 면세 쿼터가 폐기됐습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철강 관세는 (이들 국가에 대한 보편관세 정책이 최종 시행될 경우) 50%까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두 국가의 수출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25% 관세가 적용되지만 쿼터제는 폐지되는 한국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미국과 카타르가 주요 LNG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각종 송유관 건설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 능력을 인정받는 세아제강의 수주 소식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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