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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일본 출신 거포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전례 없는 대업을 달성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그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에 도달하는 등,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까지 단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오타니는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정규시즌 남은 19경기 동안 홈런 4개와 도루 4개를 추가함으로써 MLB 역사상 최초로 '50-50 클럽'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오타니가 현재까지 기록한 홈런 46개와 도루 46개는 이미 MLB 사상 처음 나온 성적으로, 홈런과 도루에서 모두 종전 최고 기록인 '42-42'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날 기록된 홈런은 그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었다.
이 같은 기록은 그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젤스 소속이었다가 다저스로 이적한 후에도 변함없는 강타자임을 입증한다.
경기 초반 리드 폭을 넓혔으나 상대 팀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오타니는 곧장 회복하여, 시속 약 187.8km/h 속도와 비거리 약 137.2m에 달하는 대형 솔로 홈런으로 응답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위력적인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결국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집중 조명 받고 있는 오타니의 연승 기여와 함께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남은 정규시즌 경기들에서 어떠한 역사적 순간들을 계속해서 만들어갈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