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불확실한 업황에도 선방한 까닭은?

김상협 / 기사승인 : 2023-01-27 17: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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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삼성SDS 잠실캠퍼스 (사진 = 삼성SDS)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삼성에스디에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의 성장으로 IT 서비스 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사진 = 삼성SDS)


◇ 삼성에스디에스, 4분기 실적 선방 평가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7조2348억 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4% 늘어난 9161억 원, 당기순이익은 78.4% 증가한 1조1300억 원 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은 불확실한 업황에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난 4조 2500억 원,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187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IT 서비스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가 확인됐다.

 

삼성SDS CI (사진 = 삼성SDS)


◇ IT 서비스 부문 매출 반등해야 주가도 상승

 

증권가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IT 서비스 부문 매출이 반등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물류 매출 감소를 동탄 데이터센터 신규 매출과 공공클라우드 수주 등이 커버하는지가 실적 상향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외형 성장을 견인해온 물류 사업의 하향 정상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 상승 트리거는 주요 고객사의 투자 회복에 따른 IT서비스 부문 매출 반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장기화에 따른 IT비용 절감과 투자 위축세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하반기에 기대해볼만 하다"고 짚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의 배경은 클라우드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라며 "동탄 HPC 데이터센터도 개관돼 클라우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축소가 예상되지만, 클라우드, 첼로스퀘어 중심의 신규사업 성과로 적용 멀티플은 오히려 상향될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동탄 HPC데이터센터 가동 본격화와 클라우드 비중 확대, 미주·유럽 내륙운송, 창고 사업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알파경제 김상협 (yega@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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