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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증권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이 계속 되는 가운데 하나증권이 고려아연 편에 서서 '백기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퍼졌으나, 해당 주장은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등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내에서 하나증권 포함 여타 증권사들이 고려아연의 공개 매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관여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IB 업계의 한 고위 인사는 "하나증권이 고려아연 지원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최 회장 측은 MBK파트너스와 제휴한 영풍의 공개 매수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10월 2일까지 반격을 가해야 한다.
MBK-영풍 연합이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을 75만원으로 상승 조정함에 따라, 최 회장 측은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울산시, 일본 소프트뱅크 및 스미토모, 한화, LG그룹 그리고 베인캐피탈과 KKR 같은 글로벌 사모 펀드까지 다양한 재력가들이 백기사 설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경영 권력 다툼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