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피싱 사기에 대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발생한 집배원 사칭 피싱 사례를 공개하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청한 ㅇㅇ카드 배송이 왔다"고 말한 뒤, 카드 발급 사실이 없다는 응답에 "ㅇㅇ카드사로 문의하라"며 특정 번호를 안내한다.
이 번호로 연락하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유사 사례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당시 사기범들은 인천남동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해 가짜 우체국 연락처를 알려주고, 카드사 사고 예방팀을 가장해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우체국 집배원은 우편법에 따라 우편물에 기재된 주소로 배달하므로, 수취인에게 배송지를 묻지 않는다"면서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 |
(사진=우정사업본부) |
우정사업본부는 ▲예정된 우편물 확인 ▲등기우편물 배달 예고 문자 및 SNS 확인 ▲우편물 주소와 등기번호 재확인 ▲우편고객센터를 통한 집배원 연락처 및 등기번호 조회 ▲사기 의심 시 즉시 경찰 신고 등을 통해 피해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찰청의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수칙'을 준수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런 피싱 사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