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6분기 연속 흑자...분기 최대 실적 달성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7 17:54:31
  • -
  • +
  • 인쇄
(사진= 제주항공)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5392억원과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2019년 1분기보다 38%, 지난해 1분기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최대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를 꼽았다.

일본, 중화권, 베트남, 필리핀, 괌/사이판 등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중·단거리 국제선의 올해 1분기 수송객 수는 전체 국제선 수송객의 83.8%를 차지했다.

일본 노선은 엔저 효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6% 증가한 620만명 이상의 수송객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일본 노선 다변화 전략을 펼쳐 한~일 노선 전체 이용객의 15.9%를 수송하며 22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또 필리핀, 괌/사이판 노선에서도 국적항공사 중 최다 수송객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중국 노선 회복 지연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제주항공은 보유 항공기 42대의 운용 효율을 극대화해 기재수가 같았던 2019년보다 37.8%, 3대 적었던 지난해보다 27.7%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사진= 제주항공)


2018년 체결한 항공기 구매 계약도 안정적인 기재 도입을 통해 기단 전략 실행에 기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단거리 수요에 맞춘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중국 노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중국 노선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박문덕 하이트진로 가족회사 '서영이앤티' 부당지원...국민연금, '관리기업' 지정2025.11.14
구현모 전 KT 대표, 차기 CEO 공모 불참…통신 전문성 없는 낙하산 우려2025.11.14
카카오 책임경영 담당 임원, 자녀 결혼식에 직원 동원해 논란2025.11.14
봉화·태백·석포 주민들, UN에 '진짜 목소리' 들어달라 서한... "환경 개선 체감, 생존권 위협"2025.11.14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 앞세워 지스타 현장 장악2025.11.14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