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삼성전자가 지난해 노조 파업이 있었던 인도 남부 생산시설에 약 1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이번 투자가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R.B.라자 타밀나두주 산업투자부 장관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가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에 100억 루피, 약 1686억 원을 투자한다고 전했습니다. 라자 장관은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타밀나두주의 노동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조치"라며, "이번 투자로 인해 해당 공장에 100명의 추가적인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9월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 직원 약 1800명 중 수백 명이 노동조합 인정,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파업을 벌인 이후 결정된 것입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직원 3명이 징계를 받은 것에 항의하며 노동자 약 500명이 작업 거부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인도 매출은 연간 120억 달러, 약 17조 3000억 원에 달하며,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은 이 중 약 2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