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북미 올해의 차' 선정...대형 SUV 전기차 기준 제시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5 21: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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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차 기아)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기아 전기차 'EV9'이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기아는 4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M1 Concourse)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EV9 수상은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에 이어 5년간 3번째다.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차종 모두가 SUV로,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지속 성장 중인 SUV 시장에서 글로벌 ‘SUV 명가’ 위상을 드러냈다.

또 작년과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인 EV6와 EV9이 연이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돼 우수한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SUV 부문에는 기아 EV9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나(EV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EV9이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을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 번째다.

지난 ▲2009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가 선정된 바 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공정성과 신뢰도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왔고 2017년부터는 SUV 차량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EV9은 ▲작년 9월 ‘2024 독일 올해의 차(2024 German Car Of The Year)’ ‘럭셔리(Luxury)’ 부문 선정 ▲11월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2023 Newsweek Autos Awards)’ ‘최고의 프리미엄 SUV(Best Premium SUV)’ 및 ‘최고의 SUV 인테리어(Best SUV Interior)’ 선정 ▲아우토 빌트(Auto Bild)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2023 Golden Steering Wheel Awards)’ ‘패밀리카(Family Cars)’ 부문 수상 ▲영국 전문 매체 탑기어 주관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선정 등 전 세계에서 권위있는 자동차 상들을 휩쓸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3열 대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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