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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31포인트(0.35%) 내린 2,645.27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배터리·해운주 강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2640선을 지켰습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1포인트(0.35%) 내린 2645.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636.12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 장중 2626.88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1억원, 91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개인은 1927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3.94%), 유통업(1.45%), 전기가스업(1.40%)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계(-1.96%), 서비스업(-1.30%), 전기전자(-0.93%)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85%), 삼성SDI(6.70%), NAVER(0.66%), 현대차(0.49%) 등은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2.15%), 삼성전자우(-2.04%), 삼성전자(-1.55%), KB금융(-0.85%)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포인트(0.17%) 내린 773.3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2억원, 127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42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7.58%), 삼천당제약(3.95%), 에코프로비엠(2.47%), 에코프로(2.08%)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58%), 알테오젠(-2.30%), 리가켐바이오(-1.92%)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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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MM) |
미국의 중국 선사 견제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국내 해운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HMM은 전 거래일보다 7.12% 상승한 2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5.43% 급등한 2만15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선사 소속 선박의 미국 항구 입항 시 최대 100만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국내 해운사들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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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너스) |
스마트 배선시스템 전문기업 위너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위너스는 이날 공모가(8500원) 대비 300% 급등한 3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등 배선기구와 멀티콘센트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 34억5000만원을 기록했으며,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1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