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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화재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찾아 화재 발생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업무가 마비됐던 고용노동부가 10일 임시 대표 홈페이지를 개통했다.
노동부는 이날 제8차 비상대응본부 회의를 열고 임시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대전 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노동부의 노동·산업안전 분야 감독·사건처리시스템과 내부 업무 시스템 등 17개가 전면 중단되면서 임금체불 신고 등 민원 처리에 차질이 빚어졌다.
노동부는 그동안 수기 처리와 임시 온라인 민원 접수로 대응해왔다.
새로 개통한 임시 홈페이지는 노동부 대표 홈페이지와 노사누리, 다우리포털시스템을 연계한 형태다.
입법예고 등 공지사항과 공고·고시, 보도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용·노동·산업안전 분야 정책도 게시판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일부 시스템 복구 작업도 진행됐다.
과태료 관리 시스템은 외부 연계 서버에 할당해 데이터 복구를 마쳤으며, 과태료 징수·수납 확인 등 온라인 서비스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직원 학습관리 관련 배우리 시스템과 노동부 내부 직원 및 산하기관 간 메일 서비스도 복구를 완료했다.
노동통계, 도서관리,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홈페이지, 퇴직연금취급실적관리시스템 등 4개 시스템은 서버 할당을 끝내고 운영체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손필훈 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임시 홈페이지 개통으로 부처 필수 정보를 즉시 제공해 국민과 소통이 더 원활해질 것"이라며 "현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