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상목 탄핵 절차 개시할 것···구체적 시기는 더 논의"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18: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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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까지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최후통보를 했고, 최 권한대행이 임명을 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헌법 위배 사항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탄핵 추진 절차와 시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 권한대행의 탄핵 여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탄핵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 여론 등을 근거로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았으며, 결국 최종 결정은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그간 지난달 27일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재 결정이 있었음에도 최 권한대행이 현재까지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은 점을 들어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민주당이 최 권한대행의 탄핵안을 의결하려면 우 의장이 이를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에 부치는 절차가 필요하다.

박 원내대표는 '우 의장도 최 권한대행을 탄핵하는 데 동의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며 "위헌 상태가 계속돼 최 권한대행의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장도 동의했다"고 답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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