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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발왕산 내 해발 1500미터 높이에 위치한 스카이워크 (사진=모나용펑)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용평리조트의 2023년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현재 공사 중인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를 통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1일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용평리조트의 올해 영업이익이 600%가량 급증할 전망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성장세도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달리 용평리조트는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7% 올라 4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무려 307%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무려 11.1%가 올라 16.7%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은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다. 프리미엄 리조트 개발과 운영하는 용평리조트의 주요 수입은 운영수입과 분양수입이다.
매출 비중을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기준 운영수입(89.1%), 분양수입(10.9%)이다.
지난 2022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루송채’는 객실 수 60세대 규모로 2025년 3월 준공될 예정이지만 분양은 2022년 11월부터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용평리조트는 루송채와 관련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매출액 약 4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올해 목표치는 약 1100억원이다.
증권가도 이에 대한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3월 분양률은 46.87%로 용평리조트의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2023년 3월 현재 공사진행률이 7.57%에 불과하다는 측면에서 진행속도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운영 수입도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여행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평리조트의 올해 1분기 객실 가동률은 54.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분기 대비 1.0%p 상승한 수치이다. 객단가가 정상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한국IR협의회는 “용평리조트의 2023년 매출은 2165억원(전년 동기 대비 +51.1%), 영업이익 108억원(전년 동기 대비 +597.4%), 영업이익률 5.0%(전년 동기 대비 +3.9%p)로 추정된다”며 “2023년 예상 PBR은 0.4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리스크 요인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루송채 콘도의 공사 및 분양 진행 지연 가능성과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운영수입 매출액이 감소할 개연성”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용평리조트의 최대주주는 (재)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으로 지분율 35.99%를 보유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