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FD發 주가폭락에 금융위 정조준… 김익래·김영민 등에 정보샜나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3 18: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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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금융당국이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을 추가로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 폭탄 사태 및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를 수사선상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이 SG發 폭락 사태 및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와 관련 투자자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과 함께 금융위도 용의선상에 올려놓았다.

8개 종목의 주가가 수년간 상승하다가 폭락했는데 금융위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공무상 직무유기가 의심된다는 혐의다.
 

(사진=금융위원회)


또 금융위가 4월 초 제보를 받고 독자적인 조사에 나서다 폭락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한 김익래, 김영민스 회장 등에 정보가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가 주가조작 혐의 등의 조사에 나서면서 김영민 회장은 4월 17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서울가스 주식 10만 주를 팔아 총 456억 950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틀 후 19일에는 선광에서 공매도 물량이 4만주 이상 나왔고 김익래 회장은 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해 총 605억 4300만원을 챙겼다.

이에 따라 검찰은 총수들의 주가 급락 전 매도 행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수 혹은 고의로 금융위가 상장사에 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입했는지를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편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로부터 주가조작과 폭락이 의심되는 시기 매수·매도 호가와 실제 체결 기록, 거래량 등 자료를 넘겨받았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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