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사상 최대 매출에도 적자...영업손실 166억원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2-10 18: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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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준, 이용국 (사진=게임빌, 컴투스 제공)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컴투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도 적자전환했다. 늘어난 외주용역비, 미디어 콘텐츠 신사업 투자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요인이다. 


10일 컴투스는 연결기준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71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손실은 166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526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사업은 '서머너즈' 지식재산권(IP) 게임들의 글로벌 성과와 역대 최대 매출의 야구 라인업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견인했다. 컴투스 전체 매출 중 게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9%다.

미디어 콘텐츠 매출은 221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최고의 화제작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한 '신병', '블랙의 신부' 등의 드라마와 K-POP, 공연 등 여러 콘텐츠가 본격 투자 1년여 만에 그 결과를 보여주며 매출 성과에 힘을 보탰다.


다만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도 영업손실은 166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게임사업은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신성장동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미디어 콘텐츠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비용이 증가하며 이익이 감소했다. 

컴투스는 올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과 함께 신사업 본격화를 통해 매출 1조원 당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10%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사업의 경우 '1000억 클럽'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음달 170개국 글로벌 확장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과 2분기 출시 예정인 '제노니아'를 기반으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라인업에 이어 4개의 1000억클럽 타이틀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이외에 10여종의 신작으로 이용자를 공략한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은 미디어 콘텐츠 30여편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미래 기술을 콘텐츠 사업과 접목해 경쟁력도 강화한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3년도 매출은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작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익 측면에서도 올해 10%대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사진=컴투스 제공)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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