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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제시가 자신의 팬이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자 나온 조치입니다.
제시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지인과 개인적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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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가수제시인스타그램) |
제시는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습니다"라며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낍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저희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의 한 편의점 근처에서 18세 미성년자인 A씨가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제시 팬이라 사진 찍으러 갔는데 제시가 '안 된다' '죄송하다'고 하길래 가려는데, 옆에서 한 명이 걸어왔습니다. 그 사람이 뒤에서 얼굴을 때렸습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신원불상의 가해 남성을 찾지 못한 상황이며, 사건을 접수하고 가해 남성의 지인인 프로듀서에게 출석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시는 사과문 말미에 "부디 이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만을 반영하거나 추측에 기반한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A씨는 "폭행당한 후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큽니다"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