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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3개월 연속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 속에서 단기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카드 대출 규모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20일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 3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9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42조9022억원) 대비 약 92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2월 말 잔액(42조9888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말에서 올해 1월 증가로 돌아선 뒤 2월과 3월까지 연속 확대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3월 카드론 잔액 증가율은 0.21%로 전월(0.7%)보다 낮았다.
업계에서는 통상 분기 말에는 연체채권이나 부실채권 상각이 반영되면서 카드론 잔액 증가폭이 일부 조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단기 대출 상품의 흐름은 엇갈렸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2880억원으로 전월보다 2687억원 늘었다.
반면 카드론 상환 부담으로 다시 대출을 이용하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4947억원으로 전월보다 452억원 줄었고, 결제대금을 다음 달로 넘기는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도 6조6725억원으로 1628억원 감소했다.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3월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4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회사별 평균 금리는 삼성카드가 14.31%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 13.81%, 롯데카드 13.79%, 우리카드 13.77%, 하나카드 13.73% 순으로 나타났다.
저신용 차주 부담은 더 컸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 차주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7.2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18.29%, 18.01%로 18%대를 기록했고 롯데카드 17.92%, BC카드 17.74%, 현대카드 17.07% 순으로 집계됐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