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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시네마)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화계가 연말을 맞아 명작들의 재개봉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최신 기술로 리마스터링된 고전 영화들이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영화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8일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2004)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단독 재개봉한다. 이 작품은 케이트 윈즐릿과 짐 캐리 주연의 독특한 로맨스로, 개봉 20주년을 맞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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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워터홀컴퍼니) |
겨울 로맨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1995)는 내년 1월 1일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재개봉에서는 1999년 한국 개봉 당시의 '세로 자막'을 복원하여 향수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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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엠엔엠인터내셔널) |
SF 장르의 혁신작으로 평가받는 '매트릭스'(1999)는 12월 11일부터 CGV에서 상영된다. 릴리·라나 워쇼스키 자매 감독의 이 작품은 가상 현실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사이버펑크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CGV는 'IMAX 마스터피스' 기획전을 통해 '듄',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 아이맥스 상영에 최적화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재개봉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작들과 타셈 감독의 '더 폴', 허우 샤오시엔의 '밀레니엄 맘보' 등 다양한 장르의 명작들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재개봉 열풍은 단순히 과거의 영화를 다시 보는 것을 넘어, 최신 기술로 향상된 화질과 음향을 통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화 관계자는 "이러한 재개봉 트렌드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