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자회사 하림산업에 1년 새 1300억원 유증…"온라인 물류센터 지속적 투자"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6 1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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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하림그룹 사옥 전경. (사진=하림)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하림지주가 자회사 하림산업에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증자에 참여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지주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등 조달을 위해 하림산업이 실시하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하림지주는 하림산업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하림지주는 지난해 2월과 7월에 각각 300억원, 10월엔 400억원 규모 등 하림산업에 1년사이 총 1300억원을 출자했다.

이와 관련 하림지주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하림 산업에 있는 식품 부문에 있는 3개 공장 중 온라인 물류센터를 올 하반기 가동을 준비 중이다"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4년 식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 하림산업은 영업손실이 2019년 148억원, 2020년 294억원, 2021년 589억원, 2022년 869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라면을 직접 끓여 미디어데이 참석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하림)


여기에 2021년 하림산업은 프리미엄 브랜드 '더 미식' 제품군을 야심 차게 론칭했지만 실적 반등에는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하림지주는 "식품 사업은 이제 막 시작했다. 평균적으로 식품 사업은 VP를 맞추기 위해서는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보다 훨씬 더 빠르게 단축시킬 수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식품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은 투자 기간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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