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LPGA 롯데 챔피언십 3일 연속 선두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9 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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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포함 5언더파 67타, 2위와 1타 차 우승 도전

▲ 김아림의 3라운드 경기 모습 [대홍기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김아림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3일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 선수는 홀인원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3일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1타 차로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진입하게 됐다.

 

김 선수는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3년 11개월 만에 투어 2승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우승은 LPGA 투어 정회원 자격 획득 후 첫 승이 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순간은 140야드 9번 홀(파3)에서 기록한 홀인원이었다. 김 선수는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는 2022년 10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LPGA 투어에서의 두 번째 홀인원이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65위인 김 선수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고진영 선수가 이날 5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1988년생 이정은 선수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이소영 선수와 황유민 선수도 각각 공동 19위와 30위에 올랐다.

 

김 선수의 우승 시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3번째 우승이 될 전망이다. 앞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 선수가, 9월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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