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수 혼입' 매일유업, 논란 확산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5 22: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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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멸균우유 200㎖. (사진=식품안전나라)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매일유업 멸균우유 제품에 세척수가 섞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

15일 업계와 식품당국 등에 따르면 식약처는 문제가 된 매일우유 멸균 제품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한다.

매일유업은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제품 중 제조일자가 9월 19일이고 소비기한이 오는 2025년 2월 16일인 제품을 회수 중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현대자동차 연구소 직원들이 급식으로 제공받은 해당 제품을 마신 뒤 복통을 호소했다.

매일유업은 설비와 공정을 점검한 결과, 설비 세척 과정에서 작업자 실수로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세척수가 혼입된 제품이 최대 50개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즉각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물 혼입에 대한 식품위생법상 처벌은 고의성이 없을 경우 시정명령이나 과태료가 부과되며, 위반 횟수에 따라 품목 제조정지 등으로 처분 수위가 높아진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세척수 성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온라인상에는 "락스 성분이다", "양잿물이나 다름없다"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도 제기된다.

또 매일유업이 세척수 성분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아 논란을 축소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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