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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컵을 든 신지애 [AP=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한국의 골프 스타 신지애 선수가 호주여자프로골프 ISPS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65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1일 호주 첼트넘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신 선수는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4타로 2위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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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신지애 [AFP=연합뉴스] |
이번 우승으로 신 선수는 2013년 이후 11년 만에 호주오픈 패권을 탈환했다. 또한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의 승수를 5승으로 늘리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신 선수의 우승 상금은 28만9천 호주달러(약 2억6천만원)에 달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 선수는 "우승 트로피에 다시 내 이름을 새기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대회에서는 안 좋은 날이 없었지만, 오늘은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0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등 다양한 투어에서 우승을 거두며 세계적인 선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효진(남녕고) 선수가 7언더파 284타로 단독 3위에 오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또한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과 2019년 메이저 대회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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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양효진 [AFP=연합뉴스] |
한편, 함께 열린 남자 대회에서는 미국의 리그스 존스턴 선수가 18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