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7개월 만의 우승 노리는 박은신, KPGA 클래식 1R 선두 질주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09: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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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서 19점 획득

사진 = 티샷 날리는 박은신 [KPGA 투어 제공]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박은신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3년 7개월 만의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11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박은신은 19점을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타수 합산 방식이 아닌,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얻는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 감점된다.

 

박은신은 이날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2위 정재현(16점)과는 3점 차다. 박은신은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점수를 쌓았다. 9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박은신은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며 “이글 시 5점을 얻을 수 있는 만큼 파5 홀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승 욕심이 나지만 아직 1라운드인 만큼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상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정재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16점으로 2위에 올랐다. 박정훈은 이글 2개를 포함해 15점을 획득하며 장유빈, 김찬우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장유빈은 전반에만 14점을 몰아치며 복귀 후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투어 최초로 상금 60억 원 돌파를 노리는 박상현은 고전했다. 박상현은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점에 그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 역시 2점에 머물며 공동 7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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