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근 LG화학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소문은 만 42세 이상 비직책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LG화학 내부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구조조정 대상은 만 42세 이상 비직책자 중 약 50%에 해당하며, 1차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급 60개월분과 자녀 학자금(연차별 차등)이 위로금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희망퇴직 차수가 거듭될수록 위로금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LG화학은 이번 구조조정 재원을 워터솔루션 사업 매각 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현금 확보가 어려울 경우 반도체 소재 사업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즉각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제조업 기반에서 희망퇴직 50% 이상을 추진할 경우 운영 자체가 어렵고, 수처리 사업 매각도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석유화학 업계의 장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소문은 더욱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LG화학은 최근 전남 여수공장 사택 3곳 중 2곳을 폐쇄하고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직원들에게 알린 바 있습니다. 이는 석유화학산업 장기 불황 등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현금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업계에서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세계 수요 둔화 등 구조적 위기가 심화되면서, 국내 화학산업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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