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엔=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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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사진=방송 영상 캡처) |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와 유이가 드디어 결혼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왕대륙(이장우 분)과 김도란(유이)이 결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대륙과 김도란은 결혼식을 올렸고, 이를 지켜본 강수일(최수종 분)은 친딸이 결혼하는 모습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강수일이 김도란의 친부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금옥(이용이 분)은 결혼식장에서 그를 보고 뒤쫓아 갔으나 아쉽게 만나지는 못했다.
김도란은 캠핑카를 타고 떠나는 신혼여행에 만족해하며 “우리 신혼여행 가는 거 맞아요”라고 애교있게 말했고, 이에 왕대륙은 “여보”라고 부르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 했다.
그날 밤 왕대륙과 김도란은 텐트를 쳐놓고 야외에서 영화를 봤다. 왕대륙은 "부부가 많은 일을 겪고 나이를 먹으면 인생에서 소중한 친구가 된대요. 우리 앞으로 많은 일을 겪고 서로 지켜주고. 소중한 친구가 될 때까지"라며 고백했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장다야(윤진이)는 박금병(정재순)의 방에서 우연히 소양자(임예진)가 쓴 각서를 발견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소양자가 김도란의 결혼 대가로 박금병에게 3억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각서였던 것. 장다야는 곧장 오은영(차화연)에게 보여줬다.
이후 오은영은 김도란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와"라며 소리질렀다. 그때 박금병과 왕진국(박상원)이 집으로 돌아왔고, 오은영은 "이거 설명 좀 해주세요. 김 비서 엄마라는 여자한테 돈 갖다 주셨어요?"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박금병은 "내가 내 돈으로 준 건데 어디서 큰소리야. 내가 치매 걸렸다고 우스워? 그 집에 가봤더니 형편이 많이 안 좋아 보이기에 내가 주고 왔다. 그동안 도란이 혼자 벌어서 세 식구 먹고 살았던 모양인데"라며 타일렀다.
하지만 오은영은 "저 정말 창피해서 못 살겠어요. 이 결혼 인정 못해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그때 왕대륙과 김도란이 나타났다. 오은영은 "이거 똑바로 봐. 거지 집도 이런 짓거리는 안 해. 결혼하면서 돈으로 거래를 해. 우리 대륙이가 왜 이런 집구석하고 결혼해야 되는데"라며 각서를 던졌다.
김도란은 각서를 보자마자 친정으로 달려갔고, "이 각서 쓰고 그 돈 받은 거야?"라며 "내가 돈 벌어서 생활비 준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내놓으라고"라며 분노했다. 소양자는 돈을 줄 수 없다며 버텼고, "나 이제 엄마랑 정말 끝이야. 나 이제 엄마 다시는 안 봐요"라며 못 박았다.
이후 김도란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너무 죄송합니다. 너무 면목이 없습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자 박금병은 "네가 잘못한 일도 없는데 네가 왜 죄송해. 이 일로 새아기한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마. 내가 결정하고 내가 준 거야. 이 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나한테 얘기해"라며 단단히 주의를 줬다.
성당에서 빵 봉사를 마친 뒤 나홍주(진경)는 강수일에게 "남사친 여사친 말고 남친 여친 하자. 우리 사귀자. 강쌤도 나 싫지 않지 않냐. 우리 서로 혼자인데 가끔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얘기도 나누자"며 "일주일에 딱 한 번 이렇게 만나는거 감질나서 못하겠다. 우리 확 터놓고 사귀자"고 고백했다.
이에 강수일은 나홍주를 데리고 근처 카페로 가서 "저는 홍주씨를 받아줄 만큼 좋은 사람이 못 된다. 홍주씨는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착하고 어디 부족한 것 없는 좋은 분이다"며 "저는 홍주씨 상대로 가당찮다. 홍주씨가 자꾸 이러시면 빵봉사 하는것도 부담스러울 것 같다. 앞으로 그런 얘기 더 이상 안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하며 자리를 먼저 떠났다.
한편 김도란은 유진(임지현)에게 금옥(이용이)이 친아빠에 대해 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아해하며 금옥을 찾아갔다. 그는 금옥에게 "제 친 아빠에 대해서 아세요?"라고 물었다.
알파경제 신현정 (choice051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