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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머스크의 스페이스X 사업부 스타링크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를 대신해 24억 달러 규모의 미국 연방항공청(FAA)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롤링스톤 보도에 따르면 FAA는 직원들에게 스타링크 계약을 위해 수천만 달러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FAA는 직원들에게 스타링크 계약을 위한 자금 마련 지시를 구두로 했는데, 이는 문서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드문 경우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물인 머스크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려 했다.
로사 델라루라 하원의원과 제임스 클라이번 하원의원은 FAA와 스타링크 간의 거래가 눈에 띄는 이해충돌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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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CEO. (사진=연합뉸스) |
두 의원은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머스크의 개인적인 부가 미국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버라이즌의 항공 교통 관제 통신 시스템이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시스템을 만든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었다.
버라이즌과 FAA의 계약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지, 아니면 스타링크가 FAA와 계약을 체결했는지는 현재로서는 분명하지 않지만, 스타링크는 현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FCC는 스타링크의 공개 지지자인 브렌던 카가 이끌고 있다. 브랜던 카는 스타링크에 9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지 않기로 한 이전 FCC의 결정에 반대한 바 있다.
스타링크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더 낮은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하는 새로운 월간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가정용 라이트 요금제는 월 80달러로 일반 요금제 월 120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