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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최대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1분기 실적 부진과 연간 이익 전망 하향 조정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7일(현지시간) 전년 대비 10% 증가한 1095억 8천만 달러의 매출에 7.20달러의 조정 주당 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각각 72억 5천만 달러와 1114억 6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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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회사는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 하향의 배경으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업 부문에서의 진료 이용률 증가와, 업텀 헬스 가입자 구성의 예기치 못한 변화로 인한 2025년 환급 계획 차질을 지목했다.
최고경영자 앤드류 위티는 "이번 분기 실적은 우리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에 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수년 간 회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올해 초, 미국 법무부가 회사의 진단 코드 사용 관행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주가가 일시 하락했으나, 최근까지는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대비 약 16% 상승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실적 발표로 22.35% 하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